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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한다면 한번은 읽어보자! [아티스트 웨이] - 118/100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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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한다면 한번은 읽어보자! [아티스트 웨이] - 118/1000

INCH_ 2022. 3. 28. 14:29

118/1000 - 예술한다면 한번은 읽어보자! [아티스트 웨이]

 

요새 소소하게 덕후들 사이에서 유행 타는(?) 것을 보았는데 바로 <모닝 페이지>
뭐냐 하면 그냥 일어났을 때 무작정 펜을 잡고 아무거나 줄줄줄 써 내려가기 시작해서 3장을 쓰는 훈련이다. 쓸 말이 없으면 아 쓸말 없다고 써도 되고 했던 말 또 써도 되고 그냥 무슨 짓이든 해서 3장을 채우면 된다고 한다. 간단한 룰 설명을 읽고 나도 모닝 페이지를 해보려고 했더니, 궁금한 게 자꾸자꾸 생기지 뭔가.

뭘 적으면 되고, 뭘 적으면 안 되는 거야? 진짜로 쓸 말이 없으면 뭘 적으라는 거야? 안 하면 어떻게 되는 거야? 왜 써놓은 건 보면 안 돼? 

안타깝게도 모닝 페이지를 추천하는 짧은 글이나 트윗에서 이런 세세한 의문까지 해결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책부터 샀다.ㅋㅋㅋㅋㅋ 천리길을 한걸음부터 가려면 지도부터 펼쳐야지....(그리고 지도는 좋은 걸로 장만해야...^^..)

 모닝 페이지가 나오는 책이 바로 <아티스트 웨이>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자면 예술가의 길 정도일까. 그런데 굳이 예술가만 할 필요는 없다. 개인적으로 모닝 페이지를 해보니 누구든 하면 좋을 것 같았다. 굳이 창의성이 필요 없는 직업이더라도, 머릿속의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씩 속상한 마음을 어디 토로할 데가 없던 사람이라면, 그냥 주절주절 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들은 많은데 정리도 되지 않고 언제나 분진 일어난 물처럼 부옇게 흐려 답답하던 사람이라면... 그 외에도, 누구든 모닝 페이지를 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무엇보다도 예술가들에게 정말 좋은 연습이라고 느꼈다. 되든 안되든 아침에 일어나서 주절주절 글을 3장 써 내려가면서 머릿속에서 맴도는데 못 꺼내고, 못 옮기던 그 무언가를 꺼내는 연습이 된달까? 나도 계속 글 써야지 글 써야지 하고 한 줄도 못 쓰고 있었는데 모닝 페이지 덕분에 무언가를 시작해야지 하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되었다. 

아티스트 웨이에서는 예술가의 창조성을 끄집어내는 과정을 <12주> 과정으로 나누고 있다.
그래서 책을 대여하기보다는 구매해서 천천히 책을 여러 번 정독하며 12주를 따라가 보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책을 사기는 좀 부담스럽다면 굳이 세세하게 책에서 제안하는 12주를 다 따라갈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기도... 

이 책의 메인은 단연코 <모닝 페이지>이다. 매일매일 아침마다 3장씩 일기 적기다. 일어나자마자 세장 적으면 되는데 자기가 적은걸 12주간 열어보면 안됨. 그냥 적고 잊어버리거나, 어디 넣어놓거나 해야됨.
또 저자가 추천하는 다른 하나는 <아티스트 데이트>인데 이건 예술적인 감성을 발휘하기 위해 예술적인 인풋을 넣는 과정, 그러니까 혼자 콘서트를 보러 가든, 전시회를 보러가든, 영화를 보러가든, 모르는 길을 걸으러 가든 오롯이 다른 예술을 보고 감상하고 새로운 것을 느끼기 위해 시간을 쓰는 데이트를 말한다. 

사실 이제까지 중간중간 (매일매일 하지는 못했다) 모닝 페이지를 썼는데 
나는.. 개인적으로는 3페이지까지는 너무 힘들었다 2페이지까지는 어케어케 채우는데 3페이지 가서는 미적거리고 느릿느릿 적다가 점심시간을 넘긴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아이패드로 적어서 종이가... 너무 컸던것도 한몫 하는듯. 아무래도 영어가 술술 써내려가기에 한국어보다 더 좋은 언어인 것도 있는 것 같고....서양애들 이렇게 대충대충 한페이지 채우기 있기없기.... 

어쨌든 그 12주 훈련에는 사실 도움이 될거같은 것도 있고, 안될것같은 것도 있다 그건 뭐 개인적인 판단에 맡기는걸로....
그래도 내가 느끼기에는 '주변사람들이 비웃을까봐 못쓴다' '그냥 못할거같다' 등등 례에술을 하고싶은데 그만한 용기가 없어 항상 생각만 하는 사람들은 아티스트 웨이의 모닝페이지를 시도해보면 좋은 것 같다. 일단 뭐라도 썼다는 성취감이 생기면서 하고싶었던걸 할 용기도 생기는 것 같고, 좀 더 시작 허들이 낮아지고, 창의적인 생각이 더 많아지는 느낌?(물론 막 드라마틱하게 뭐가 되진 않지만)

책을 무작정 사는걸 좋아하진 않지만 책의 12주 창조성 재활 프로그램을 느긋하게 따라가 보고싶은 사람은 한권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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