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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흥미로운 잡동사니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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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왜 띠지 홍보를 왜 해리포터랑 빗대어서 하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해리포터랑은 전혀 다른 장르이고 빗댈만한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음. 굳이....? 어그로 끄는 것은 성공이지만 혹시 구매자들이 해리포터를 생각하고 산다면 매우 실망일 것 같은데... 해리포터랑은 전혀! 다르지만, 몰입해서 엄청 재밌게 읽어버린 책이다. 꽤 두께가 있는데도 마치 밤새워 미드를 끝까지 보게 되고야 마는 것처럼 뒷 내용이 궁금해서 한 장만 더, 한 장만 더 하다 보니 금세 끝나버린 그런 책이었다. 나중에 영화로 나와도 꼭 볼 것만 같은... ㅎㅎ 내용은 새를 연구하러 어느 숲속 동네로 들어와 잠시 살고 있는 '조'가 정체모를 아이 '얼사'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머리를 빡빡 밀지는 않았지만, 얼사의 기묘한 등장은 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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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베스트셀러 바로 그 책, 너무 인기가 많아 도서관에서 아무리 예약을 걸어대도 코빼기도 볼 수 없었던 바로 그 책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지쳐 그냥 yes24 북클럽을 끊었다. 아니 이렇게 뚝딱 볼 수 있는 줄 알았으면 그냥 진작 북클럽으로 볼 걸. 1년 내내 온갖 도서관 예약 버튼을 눌러댄 게 허무할 정도였다.ㅠㅠㅠ 책을 펼치고 조금 읽어나가자 왜 베스트셀러인지 알겠다 싶었다. 너무나 참신한 세계관, 섬세하고 꼼꼼한 디테일 설정, 몽글몽글하고 귀엽고 몽환적인 책의 분위기. 솔직히 말하면 근래 읽은 책 중 가장 책 속 세계관이 좋았다. 해리포터 이후로 이렇게 세계관에 홀딱 반한 것은 처음이었다. 모두가 잠이 들면 꿈의 도시로 가서, 녹틸루카들이 입혀주는 수면가운을 입고 온갖 꿈이 있는 꿈 백화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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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왜그렇게 유명한지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 몇개 꼽아보라면 단연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와 달러구트 꿈 백화점일 것이다. 도서관에 대기를 걸어놨음에도 예약 대기인원이 얼마나 많은지 ㅠㅠ 읽어보긴 글렀구나 하고 예약해둔 것도 잊어버리고 있던 책이었는데 드디어 내 순서가 턱 돌아왔던 것이다! 그것도 소리소문 없이...!(놓칠뻔...) 놓칠세라 얼른 대여해왔다. 우리가 중간중간 놓치고 있는, 혹은 떠나보낸, 수많은 갈림길들. 우리가 후회하는 인생의 선택들. 인생에 있어 한 점의 후회도 없고, 만약 그 때 그 길로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한 톨의 망설임이나 궁금함도 없는 사람은 단연코 없으리라. '만약 그 때 내가 다른 회사에 취직했더라면' '그 때 우리가 헤어지지 않고 계속 사귀었더라면' '그 때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