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흥미로운 잡동사니 상자
달에서 살게된 인류의 이야기, 영화를 보는듯한 몰입감! 아르테미스 - 86/100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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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마션]으로 유명한 작가 앤디 위어의 차기작 아르테미스.
정작 마션은 안 읽은 나는 (변명을 해보자면, 영화를 너무 많이 봤다) 이 책은 출간되었을때 한번 읽어보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당시 생일이어서 같이 일하던 팀장님이 선물로 주셨음. 받았을때 기뻐서 반쯤 읽고나선 언제 읽지 하며 미루고 미루다 2년(...)이 지났고 이번에 다시 읽어보기로 ㅠㅠ 첨부터 차분하게 읽었는데 생각보다 두꺼운 책이 생각보다 빠르게 스륵스륵 읽혀서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내 팝콘뇌도 가능성이 있구나 ㅠㅠㅠㅠㅠㅠ
앤디 위어는 마션에 이어 이번에도 독특한 주인공을 설정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지만 달에서 거의 자라다시피 한 20대의 젊고 자유분방한 소녀, 재스민이다. 주인공을 자신과 다른 인종, 다른 성별, 다른 문화권을 사람으로 설정하는것은 작가에게 있어서는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는데 (아무래도 잘 모르니까!) 앤디 위어의 경우에는 그런 특이한 주인공도 크게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것이 신기했음.
전형적인 (스토리가 전형적이란 소리가 아니다! 장르가.) 공상과학 소설인 아르테미스는, 달의 도시 '아르테미스'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재스민'의 시선으로 흥미진진하게 담고 있는데, 마치 내가 달에 살게 된 양, 홀린 것처럼 재스민을 따라다니며 아르테미스 구석구석을 구경하는 기분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과학적 지식이 많이 없어도 술술 읽을 수 있었고, 사건을 따라가는데도 무리가 없었다. 널리 알려진, 앤디 위어의 문체가 읽기 쉬운 때문이것도 있었지만, 번역도 굉장히 매끄럽게 잘 되어있었다.
소설속 배경은 2080년인데, 아마 인류가 60년안에 진짜로 달에 가서 저렇게 살고 있을것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론 머스크 프로젝트도 있고, 10년 20년 뒤도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걸 생각하면 죽기전에 나도 달에 한번쯤은 갈수있을까 하고 기대하게 된다.
읽으면서 내내 와 이걸 영화로 찍을수 있는건가? 영화로 나오면 너무 재밌겠다, 하는 생각을 하며 읽었는데, (그리고 여러 씬들이 마치 영화를 보듯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묘사되어있었기 때문에) 이미 영화권이 팔려 각본을 쓰고 있다고 하니.... 아마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나올 영화가 기대된다! 그때쯤 코로나도 끝나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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