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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격언 / 속담 / 명언 배우기 - 동물이 들어간 속담 (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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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격언 / 속담 / 명언 배우기 - 동물이 들어간 속담 (2)

INCH_ 2020. 2. 12. 03:59

  • C'est la poule qui chante qui a fait l'œuf.

우는것은 알을 낳은 닭이다.
영어 속담으로 비슷한 것은, The guilty dog barks the loudest. 잘못한 개가 제일 크게 짖는다, 가 있습니다. 잘못한 개는 자기의 잘못을 모른척하거나 무마하기 위해 월월 크게 짖지만, 결국 그런 행동으로 자기가 잘못했다는 것이 들통나겠죠? 예를 들면 누가 거짓말을 했을때, 맨 먼저 다가와서 "나는 진짜 아무 잘못 없는데..."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범인일수도 있다는 말이에요.

 

 

  • Chat échaudé craint l'eau froide.

(뜨거운 물에)데인 고양이는 찬물도 무서워한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속담이죠?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뜨거운 물에 잘못 들어갔다가 데인(échaudé) 고양이는, 무섭기때문에 찬물을 봐도 들어가지 않겠죠. 

 

 

  • Le chat parti, les souris dansent.

고양이가 떠나면 쥐들은 춤을 춘다. 
고양이가 떠나면 당연히 쥐들은 기뻐하겠죠? 그리고 너무 기뻐하다 좀 큰 사고를 칠지도 몰라요. 예를 들어, 엄마가 나가서 신난 아이들이 집에서 놀다가 뭔가 깨트리거나 사고를 쳤을때 돌아온 엄마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Oh non. Let chat parti, les souris dansent." 하면서 아이들을 혼낼수 있겠죠ㅎㅎㅎㅎ 13세기에는 Là où le chat n'est, souris s'y révèle (고양이가 없으면 쥐가 나타난다)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 말이 내려오다가 쥐가 춤까지 추는걸로 변형이 된 모양이에요.

 

 

  • Chien qui aboie ne mord pas.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왕왕 짖어대는 개가 오히려 겁이 많다고 하죠. 사람도, 어 나 무서운 사람이라고~ 나 무시하지 말라고~하며 협박하고 소리지르는 사람이 사실 하나도 안무서울때, 별거 없을때 있죠.ㅎㅎ 속담은 그런 뜻인데, 사실 왕왕 짖는 개는 물기도 합니다.ㅠㅠ Un chien qui aboie peut très bien mordre...Attention!

 

 

  • Un chien regarde bien un évêque. 

개도 주교의 얼굴을 쳐다볼 수 있다.
오잉, 이게 무슨 뜻이냐구요. 그러니까 예전에는 교회의 주교나, 성직자들은 아주 높은 사람이었고 일반 사람들은 쳐다볼수 없거나 쳐다보기 무서운 존재였던거죠. 주교가 자신을 보좌하는 무리와 지나갈때면 정숙한 사람들은 눈을 깔고 주교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그걸 잘 모르는 강아지는 주교를 멀쩡히 잘 바라보는거죠. 다른 사람들보다도 더 아랫 계급(?)에 있는, 낮은 존재인 개도 주교를 빤히 바라본다면, 다른 사람들도 물론 그렇게 할 수 있겠죠? 영어에서는 비슷한 말로 A cat may look at a king(고양이는 (고개를 들고) 왕을 본다) 고 한답니다.

사용 예를 볼까요? 예를 들어 굉장히 엄격한 교수님께 수업때문에 뭔가 여쭤봐야 하는 상황! 그런데 교수님께 감히 연락드릴 용기는 나지 않고.... 그럴때 "Un chien regarde bien un évêque, pourquoi un étudiant n’écrirait-il pas à un professeur d’université ? 
개도 주교의 얼굴을 쳐다보는데, 학생이 대학교수에게 편지 못 쓸 일이 뭐가 있겠어?" 하고 생각하며 연락해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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