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QUEEN+아담램버트 드디어 한국 내한공연!!!

INCH_ 2020. 1. 19. 16:06

한때 퀸 덕질을 정말 열심히 하던 저.

보헤미안 랩소디 계속 보러가고 코엑스 싱어롱도 몇번이나 갔었는데요 

그때 결제했던!! 퀸 콘서트를!!!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ㅠㅠ (1월이 되어서야 )

 

콘서트에는 뭔가 룰이 많았지만 (가방은 A4보다 작아야 하구 어쩌구 뭘 들고가면 안되고 물통 뚜껑은 보통 압수하고 등등...)

막상 가보니 별로 검사를 안했다. 설렁설렁 대충 보고 들어가라고 함. 

사람이 많으니 통제하기 엄청 힘들기야 했겠지만 일부 구역에선 술까지 마셨다는거 보면...

검사 좀 제대로 합시다 ㅠㅠ 룰 잘 지키는 사람은 뭐가 됨 ㅠㅠㅠㅠㅠ

 

줄을 구름같이 서있었다는 소문을 익히 듣고 나는 애초에 머천다이즈는 꿈도 안꿈

(거기다 드럼스틱은 4분만에 매진이었단 소문을 듣고서는...ㅋㅋㅋㅋㅋ 아니 물건 좀 많이 구비해 줘..)

다 포기하고 퀸만 보러 간 공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처 차가 많이 막혔는지 10분 지연까지 된 콘서트 ㅠㅠㅠ

사람들의 원성과 걱정을 뒤로하고 화려하게 막을 올림!!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는 최고였다 ㅠㅠㅠㅠ
캬 기타소리 오져요 무대 너무나 화려해 ㅠㅠㅠㅠ

 

무대는 처음에는 오페라석처럼 꾸며졌지만 사실 저게 전부 스크린이었어서, 계속 바뀌었어요

무대 스크린과 조명이 정말정말 화려하고 멋있었어요. 퀸은 조명과 스크린에 돈 안아낀다더니 진짜였음.

 

다만 아쉬운건 돌출무대가 너무 작아서.. 스탠딩 다, 라 구역에도 조금은 가까이서 볼수있을까 싶었더니 전혀 그런거 음슴

돌출무대 존나 작음.... 여기에 대한 아쉬움을 막 토로했더니 친구가 "어르신들 무대 넓으면 힘들어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저 ㅠㅠㅠ 드럼 열심히 치고 주목받는거 굉장히 좋아하셨음 ㅋㅋㅋㅋㅋㅋ 

어르신 옛날이랑 똑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담 램버트! 퀸 팬이라면 다들 마음에 아픈손가락 프레디머큐리를 품고 있기에 아담 램버트가 싫다기보단 프레디 머큐리가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을 항상 할텐데요, 실제로 공연에 가보니 아담 램버트의 목소리 진짜 너무 폭발적이고 성량 오지고.... 노래 너무 잘해서 넋놓고 들었어요. 완전 팬 되어버림...

 

아담 램버트도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였음! 

 

특히 할배들의 귀여움을 한몸에 받는다는 소문답게 할부지들 사이를 쏙쏙 잘 돌아다니면서 스폿라이트 잘 캐치해서 할배들한테 보내주시더라고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도 잘하고 퍼포먼스도 잘하고 귀여움받을만 함 인정

 

 

 

 

Bicycle Race 부를 때 아담 램버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토바이위에서 갖은 방정 다 떨었지만 노래 잘 불러서 용서 됨 

 

저기서 막 궁뎅이 흔들고 난리도 아니었음 

 

빤딱빤딱한 가죽 궁뎅이가 스크린에 줌될때는 아니 저런 숭헌... 하고 잠시 정신이 혼미했지만(좋아서 그런것 아님)

ㅋㅋㅋㅋㅋㅋ 여튼 누워서도 노래 잘 부르고 서서도 노래 잘부르고 앉아서도 잘 부름

 

 

 

 

간지 터지는 브라이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근데 무대보면서 계속 생각한건데 나는 30대인데 스탠딩 한 2시간 서있었다고 죽을거같은데

할배는 70대인데 왤케 쌩쌩한거냐구 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할배 너무 건강해서 과연 나도 70대때 저렇게 할배처럼 공연하고 그럴수있을까,,,궁금했음

 

 

그리고 팬들 눈물터진 메이 기타솔로 장면..ㅠㅠ

 

 

다같이 love of my life 떼창하구 ㅠㅠ 그랬는데 갑자기 프레디가 스크린에 등장...

사람들도 울고 브라이언옹도 울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할배들은 이렇게 나이를 먹었는데, 먼저 간 사람은 그대로 젊게 남아있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대가 진짜... 너무 멋있었어요 계속 라이트나 조명도 화려하게 바뀌고, 스크린도 계속 움직이면서 무대가 2시간 내내 매번 달라지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리고 퀸버트 콘서트의 하이라이트.. 레이저빔이 등장했습니다.

그것은 그냥 레이저빔이 아니었어요....

 

무지개빛 총천연색 프리즘 레이저빔,.... 나 진심 저런거 첨 봤다..

 

 

레이저빔 장면이 진짜진짜 멋있었어요 사람들 다 넋놓고 멍하게 봄.... 

 

그리고 우주 rock 에 탄 우주최고 락커 돌 타고 화려하게 등장

아니 무대연출 무엇.......

 

 

브라이언은 돌  타고 올라가고 행성들은 하나둘씩 내려와서 불켜지는데 

진짜 우주에 있는거같고 일렉기타 소리 같이 울리는거 너무 멋있고 연출 너무 좋았어요 ㅠㅠㅠㅠㅠㅠ

역시 천문학과 겨슨님 락커 답게.... 

 

 

간지터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무대는 하이라이트로 치달아....

보헤미안 랩소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레이저랑 스크린이랑 막 돌아가면서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보헤미안 랩소디였어요 ㅠㅠ

다같이 목터져라 떼창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기대못한 브라이언의 깜짝 서비스

태극기 티셔츠 입은 브라이언옹!!!!!(국뽕 벌컥벌컥)

할부지 안녕하세요 + 감사합니다 도 배웠다고 선보여주시더니... 한국 티셔츠까지 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넘 귀여우셨어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막 고맙다고 하시면서 살짝 우시는거같았어여 ㅠㅠㅠㅠㅠ

할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몸 건강히 또 오세요... 

 

 

마지막까지 화려했던 퀸 콘서트 ㅠㅠㅠㅠㅠㅠ 

 

 

 

사실 가기전까지 갈까말까 엄청나게 고민했었던 콘서트인데 가길 1000000% 잘했다는 생각

그리고 퀸 내한 도대체 또 언제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ㅠㅠ 살아계실때 또 오세요 ㅠㅠ 저희가 잘할게요 ㅠㅠㅠㅠㅠㅠㅠ

반응형